(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취임 후 첫 중국 방문길에 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 이해찬·박병석·송영길·박정 의원도 공식수행원으로 동행했다.

이해찬·박병석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문 대통령이 중국 고위급 인사와 교류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 의원은 지난 5월 문 대통령의 중국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면담한 바 있다.

그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대표적인 한국 내 지인으로도 알려질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중국통이다.

앞서 2003년 2월에는 당시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의 중국 특사로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언론인 시절 홍콩 특파원을 지낸 박병석 의원은 지난 10월 열린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 대표단장 자격으로 중국을 다녀왔다.

박 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난 바 있다.

송영길·박정 의원은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소속으로, 중국과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송 의원은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고 박 의원은 위원회의 특별고문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