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대학생들이 지난 9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 대학생 연합동아리 '대학생겨레하나'는 8일 국회 정론관에서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경기대, 경성대, 경희대 등 전국 33개 대학에서 약 2천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한 서명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에게 전달했다.

대학생겨레하나는 "지난 9월 국회에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안이 제출됐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된 논의 한번 되지 못한 채 외통위에 계류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화와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 정신을 법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서명운동을 진행했다"며 "이는 대학생 스스로 판문점선언에 동의한다는 것으로 국회에서 비준 동의가 하루빨리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외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안을 상정했다. 전체회의에 상정된 비준 동의안은 자동으로 법안심사소위원회에 부의되며, 법안소위와 전체회의의 의결 절차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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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11/08 11: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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