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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남북경제교류특위 출범..."남북한 공동 프로젝트 발굴"
글쓴이 : 연구소 작성일 : 2018.11.08 13:56:19 조회 : 16,095
[디지털타임스 예진수선임기자]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회'가 7일 출범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위원회 창립회의에는 남북교류특위 위원장인 정몽규 HDC 회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이사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정몽규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1998년 고 정주영 현대 회장이 소 떼 1001 마리와 함께 북한을 육로 방문한 지 20년째 되는 해"라며 "경제로 민족 분단의 벽을 허물겠다는 뜻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앞으로 위원회를 중심으로 남북경제 관계 정상화를 위한 경제계의 공통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제안할 것"이라며 "북한의 자기 주도적 경제재건 여건 조성, 남북 상생 산업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다가올 한반도 중심의 동아시아 경제권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구상 청사진을 소개했다. 송 위원장은 "분단 70년 동안 대륙과 단절되었던 '경제적 혈관'을 동북아를 넘어 유라시아로 확장하고, 남북이 동북아 중심국가로 우뚝 서는 '동북아 상생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제안하면서 경제계의 적극적인 이해와 참여를 요청했다. 


전경련은 올해 초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북미 간 대화가 급진전하자 4월부터 기존의 전경련 통일경제위원회의 확대·개편 작업을 벌여왔다. 남북경제교류특위는 그 후신인 셈이다.


앞서 전경련은 남북경협과 관련해 1997년 실향기업인 중심의 '남북경제협력위원회', 2014년 '통일경제위원회'를 통해 '북한경제개발 마스터플랜' 등의 통일연구 및 정책제안 사업과 적십자사를 통한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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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이 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회 창립회의에서 참석자가 소개되자 정몽규 특위 위원장(오른쪽 세번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오른쪽 네번째),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오른쪽 다섯번째) 등이 박수를 치고 있다. <전경련 제공>

 

출처 : 디지털타임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8110702109932027004&ref=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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