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회담]

어제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애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한시간이 넘게 진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방한 시 한ㆍ우즈벡 비지니스 포럼과 청와대 만찬회동 때 만난 인연으로 더욱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57년생으로 카리모츠 초대 대통령 사망 후 이를 승계, 2016년에 임기 5년의 대통령직을 수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적극적인 개방정책, 관료제 폐해 청산, 키르키스스탄ㆍ 타지키스탄 등과의 분쟁 해결, 중앙아시아 비핵화 주도, 아프간 분쟁 해결 및 조정 등에서 외교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님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대단했습니다. 원래는 문대통령의 방문이 예정되었었는데 4.27 정상회담 관계로 연기되어 대신 김동연 부총리와 강경화 외무장관에 이어 저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1월 청와대 만찬에서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철의 실크로드 구상에 적극 동의하여 문재인 대통령께 저를 타쉬켄트로 보내달라고 초청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수와진 재단, 세종병원, 국제공항공사와 함께 한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어린이 치료 프로그램에 대해서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고속철도 건설 및 차량제작사업에 한국업체와의 협력문제, 공동 드라마 제작, 교육ㆍ의료분야 협력 등을 구체적으로 상의하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 시 성과를 낼 수 있는 구체적 의제 발굴 노력 등에 합의하고 새벽에 인천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