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브릿지 프로젝트)
동방경제포럼의 메인행사인 plenary session 에서 문재인 대통령 기조연설이 수차례 박수를 받았습니다. 철도 가스 전기 북극항로 농업 어업 조선 항만개방 공단등 9개분야 한러 협력으로 극동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의 실현을 위해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구성하여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을 천명했습니다.
이어서 2시간이 넘는 자유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작년 2차 동방포럼에서 박근혜 대통령 아베신조 총리가 참석했는데 극동개발에 대한 일본의 구체적인 참여와 투자계획을 밝힌 아베신조 총리가 수차례박수를 받고 독무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박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북핵문제만 이야기하여 동방경제포럼의 취지에 벗어나 썰렁했고 사전 질문지 답변서 없이 진행된 토론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번도 질문이 제대로 안가서 3시간동안 앉아 있다가 끝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토론에서는 홍콩출신으로 Hang Lung 그룹을 이끄는 재벌그룹총수 로니챈(Ronnie Chan)이 사회를 맡았습니다. 토론주제로 최근 세계를 놀라게 한 3가지 폭탄을 제시하였는데 하나는 영국의 EU 탈퇴이고 두번째는 트럼프의 당선 세번째는 김정은의 핵실험을 들었습니다. 트럼프대통령 당선을 3가지 폭탄의 하나로 제시하여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여러가지 까다로운 주제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잘 답변을 하고 죄중을 주도해서 상대적으로 아베신조 총리의 발언기회가 별로 없어서 지난해와 반대의 양상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