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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글쓴이 : 연구소 작성일 : 2018.05.04 15:18:24 조회 : 13,567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입니다.

 

카자흐탄과 우즈베키스탄은 1937년, 연해주 지방에 살던 한인들이 스탈린에 의해 강제 이주되었던 중앙아시아의 나라들이기도 합니다. 당시 화물열차에 짐짝처럼 실려 이들 나라의 황무지에 내팽겨쳐졌는데, 그 수가 무려 17만 5000여 명이었고, 이 가운데 1만 1000여 명이 도중에 숨졌습니다. 까레이스키(고려인)으로 불리던 이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민 사람들이 카지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었습니다.

 

특히 봉오동 청산리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은 평양출신으로 1937년 스탈린 강제 이주시 카자흐스탄에 홀로 끌려 왔다가 해방을 보지 못하고 1943년에 쓸쓸히 돌아가셨습니다. 장군의 부인은 일본군 고문으로 사망했고, 첫째 아들은 전사, 둘째아들은 방랑하다 사망해서 자손도 없습니다. 현재 장군의 묘소는 아스타나 알마티에서 1시간30분 비행기 거리의 끄질노르다주에 있습니다. 남북관계가 풀리면 남북공동사업으로 장군의 유해를 고향 평양으로 봉환하는 작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 유대감에 바탕하여 중앙아시아와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굳게 다져나가는 게 필요합니다. 그래서 왔습니다. 남과 북의 벽이 문이 되어 열리면, 이들 나라는 우리와 한층 더 가까워질 것이며, 그만큼 우리의 경제지도도 또한 넓어질 겁니다.

 

한편, 카자흐스탄은 1990년대 초 소련이 붕괴되면서 가지고 있던 1,400여 개의 전략 핵탄두와 ICBM 104기, 전략폭격기 등을 선제적으로 폐기하고 세미팔라틴스크 핵실험장을 폐쇄하면서 중앙아시아 비핵화지대와 핵실험금지 국제 비핵화를 주도하면서 국제적 위상을 높혔습니다. 그 댓가로 20년간 1,200억불 외자유치를 통해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미러영프중 5대강국으로부터 안전보장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나자르바예프는 1992년 독립 이래 지금까지 통치를 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참고할만한 경험입니다.

 

카자흐스탄 이스타나의 풍경이 황홀합니다. 아침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카자흐스탄 국영 tv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총리 부총리 및 정보통신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만나 상호협력 방안을 상의할 예정입니다.

  

카자흐스탄과-우즈베키스탄-방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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