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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 남북아카데미 리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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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 송영길 의원은 힘이 있었고, 자신감이 넘쳤으며, 청중들의 태도 또한 매우 진지했다. 당장 본인과 회사의 앞길이 걸려 있는 일이니 그만큼 절박하고, 와 닿았으리라 생각된다. 유명 정치인이 왔으니 얼굴 도장이나 한 번 찍어보자는 마음보다는, <그래서 우리 회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고민들이 얼굴에 드러났다. 기대했던 학생들의 에너지는 없었으나, 학생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실질적인 열정과 중후한 고민이 강연장을 휘감았다. 중간 중간 적절한 시기에 터지는 송의원의 아재 개그는 긴장된 강연장 분위기를 풀어가는 역할을 했다. 비록 그것이 정치적으로 다른 입장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불편했을 지라도 말이다. 주제와 동떨어지지 않은, 남북 및 동북아 정책에 대한 지난 정부의 정책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부분들이었다. 때론 날이 선 비판보다,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풍자가 더 깊이 가슴을 찌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북한과의 갈등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섬과 같은 지리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 출산률 저하로 인구절벽이 현실화되는 단계에 있어 내수 시장 또한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세계는 신냉전체제로 접어들고 있고, 유럽지역은 극우 바람이 불고 있다. 블록화 되어가는 세계의 정치, 경제 구도 속에서 동북아만이 갈등과 반목을 계속하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열강 사이에 눈치만 보며 코리안패싱이라는 비아냥을 받았던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부 집권 1년도 안 되는 시기에 운전대를 잡고 동북아 정세 구도의 이니셔티브를 쥐는 기회를 잡았다. 우리 뿐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운명을 짊어졌다면 과한 표현일까?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이 아닌 결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길 위원장이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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